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문단 편집) == 커플링 == 론과 해리 사이에 누구와 이어질지 의견이 많았다. 원작 스토리나 떡밥을 보면 론-헤르미온느가 더 많긴 하다. 단지 해리가 주인공이고 론은 2인자라는 점에서 의견이 나뉘었을 뿐. 본론부터 말하자면, 작가는 '''처음부터 론과 헤르미온느를 이어주려 했다.''' 초기 구상 단계에선 [[프레드 위즐리]]와 이어질 뻔도 했다지만, 일단 작품 시작 시점에선 론-헤르미온느가 확정된 상태라 볼 수 있다. 론-헤르미온느에 이의를 가지는 이들에게,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라'''는 발언도 한 적 있다. 아주 몇몇을 제외한 해리-헤르미온느 지지자들도 원작의 론-헤르미온느 복선은 인정해 줄 정도다. 2016년 2월 포터모어(pottermore)에는 [[https://www.pottermore.com/features/29-signs-that-hermione-liked-ron-from-the-start|헤르미온느가 작품 스타트부터 론을 좋아했던 29가지 증거]]라는 글이 올라왔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떡밥은 캐릭터들이 사춘기에 접어들기 전인 1, 2, 3권에서조차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특히 캐릭터의 내면을 묘사하는 작가 특유의 서술 방식으로, 거의 공식처럼 반복해서 등장한다. 주로 1.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상대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애정을 표시하거나, 상대방에게 애정을 표시한다. 2. 상대방은 질투하거나 부끄러워하면서, 3. 특정한 동작 (주로 얼굴을 붉히거나, 말없이 자리를 비키거나, 물건을 떨어트린다와 같은 '''행동'''으로 묘사된다.) 주인공들이 고작 12살인 '비밀의 방' 에서조차 잘생긴 길더로이 록하트에게 [[얼빠]]짓을 하는 헤르미온느를 론이 놀리듯이 질투하는 장면이 수도 없이 등장한다. 정작 해리 본인은 헤르미온느가 얼빠이거나 말거나 관심도 없었는데 말이다. 또한 론은 헤르미온느의 연애에 굉장히 관심이 많고 격한 반응을 보이지만, 해리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문제는 영화화가 되면서 시작되었는데, 확실히 영화화가 되며 메이저한 장르가 되다 보니 떡밥 유무와는 무관하게 비중 높은 여성 캐릭터인 헤르미온느가 주인공과 이어지지 않은 점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은 주인공과 히로인이 이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기에, 작품을 보지 않은 사람들도 당연히 해리-헤르미온느일 것이라 예상했다. 당장 본작을 잘 모르는 이에 비슷한 질문을 던지면, "해리가 헤르미온느랑 사귀는 거 아니었어?"라는 대답을 듣기 십상이다. 또한 영화에선 2편부터 헤르미온느가 해리는 와락 껴안지만 론을 상대로는 주저한다던가 등의 연출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해리랑 헤르미온느랑 맺어지겠구나 라고 생각하게끔 만들기도 하여[* 실상은 그 반대로 해리는 헤르미온느에게 있어 순수하게 친구지만 론은 이성으로 의식하고 있었기에 어색해서 껴안기를 주저한, 명백히 의도된 론-헤르 연출이다.] 해리-헤르미온느 지지자들도 상당했다. 게다가 시리즈 후반으로 갈수록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붙어다니는 장면이 많아졌고, 껴안거나 서로 기대는 등의 장면들이 많이 나온 것도 이런 오해에 일조했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이건 오히려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서로를 이성으로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스킨십에도 부담을 가지지 않고 털털하게 대할 수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거의 가족에 가까울 정도로 허물 없는 죽마고우라 스킨십으로 친근함을 표시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러운 것. 둘 다 이성으로 좋아하는 상대 앞에선 오히려 신체 접촉을 의식하며 쭈뼛거린다.][* 하지만 이건 관객들만의 왜곡된 착각은 아닌게, 작중에서 덤블도어가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사귄다고 오해하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론이 둘 사이를 오해하고 질투하는 스토리도 꽤 비중 있게 다뤄지는 등, 어느 정도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의도된 연출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 론과 헤르미온느 사이에는 연애감정이 개입되어 서로 대놓고 드러내기는 부끄러워하는 상황이라 둘만 있기에는 여러모로 어색해졌기 때문에[* 게다가 론 특유의 둔감+눈새 속성 때문에 헤르미온느를 삐지게 만들어서 사이가 냉랭해졌을 때도 많았다.], 서로 이성으로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있을 수 있고, 서로의 연애 문제에 대해서도 토로할 수 있는 해리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것.[* 헤르미온느가 해리에게 충고를 해주고, 특유의 명석함으로 옆에서 사건 해결에 기여하는 바가 원작보다도 많아졌기 때문에 분량이 많아진 것도 한몫했다.] 하지만 단순히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같이 다니는 시간이 더 많을 뿐, 조금만 주의깊게 봐도 영화에서도 (분량상 조금 축약했을지는 몰라도) 론-헤르미온느 사이의 미묘한 기류에 대한 묘사가 계속 나오며 연애노선을 확실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리-헤르 커플이 인기는 많지만, 원작 팬들 중에서는 론-헤르미온느 커플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건 자연스러운 것이, 영화화가 진행되면서 론의 비중이 엄청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원작에서 론은 3인방의 일원으로 모험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지만, 해리의 베프기 때문에 학창시절/일상생활 파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헤르미온느보다 더 높다. 헤르미온느와 론의 투닥거림과 은근한 밀당돟 영화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원작팬들 사이에선 론의 인기도 높을 뿐 아니라 둘의 커플링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영화화가 되면서 헤르미온느는 비중이 늘어난 반면 론은 줄어들었고, 일상생활 파트도 엄청나게 잘려나갔기 때문에 영화 위주로 본 팬들 중 많은 이들이 비중도 없고 헤르미온느와 에피소드도 적은 론이 헤르미온느와 연결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다. 사실 3인방의 우정과 론-헤르미온느의 연애감정은 수천페이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빌드업된 것인데, 제한된 스크린타임에서 이를 묘사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 그러다보니 원작팬과 반대로 반대로 영화는 팬들은 주인공과 조연이지만 사실상 여주인공에 가까운 위치인 헤르미온느가 이어질 것이라 여기게 되기 쉽다.] [[조앤 롤링]] 작가가 한 잡지에 한 인터뷰의 번역이 [[한국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엄청나게 오역되는 바람에 한국 팬덤 한정으로 큰 소동이 있었다. 오역된 내용인즉슨, 완결 7년 만에 "[[해리 포터]]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를 이어주지 못한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작가 조앤 롤링의 실제 의도는 '''통상적인 스토리라면 주인공과 가장 비중이 높은 여자 캐릭터인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이어지겠지만, 자신은 초반에 생각했던 대로 론과 헤르미온느를 이어주었다는 것.''' [* 통상적인 스토리의 경우에도 히로인이나 최고의 미인이 조금은 모자란 남자(남자 주인공이 그런 캐릭터인 작품이 꽤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를 택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이것도 하나의 클리셰일 정도.] 롤링은 The Sunday Times 와의 인터뷰에서 론-헤르미온느 커플이 소설의 내용에 의해 필연적으로 결성됐다기 보다는 작가의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었음을 밝힌 바 있다.[* I wrote the Hermione/Ron relationship as a form of wish fulfillment... It was a choice I made for very personal reasons, not for reasons of credibility. [[https://www.thetimes.co.uk/article/jk-admits-harry-should-have-wed-hermione-j39vv800cnw|JK admits Harry should have wed Hermione]][* 제목은 관심끌기용으로 많이 과장되었다. 롤링은 인터뷰에서 제목과 같은 말은 한 바 없음.] ] 본인이 경험했던 불행한 결혼 생활[* [[조앤 롤링]]은 해리 포터 시리즈 집필 직전 가정 폭력 사유로 이혼한 경력이 있다.] 에서 느낀 희망사항을 론-헤르미온느 커플에 투영했을 가능성이 있다. 같은 인터뷰에서 작가는 "아마도 론과 헤르미온느는 결혼 상담이 필요할 거예요."라며 둘의 불화를 암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둘의 이혼에 대해서는 부인했는데, “약간의 상담사의 도움으로 이혼까지는 가지 않을 거예요. 론이 자존감 문제를 해결하고, 헤르미온느가 덜 비판적(less critic)이다면 말이죠.” 라고. 어쨌든 확실한 건 작가는 작품 초기 부터 론-헤르미온느를 생각하며 작품을 진행했다는 것. 하지만 처음에는 프레드랑 헤르미온느랑 이어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한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의 [[엠마 왓슨]]도 들리는 얘기론 '''론-헤르미온느 지지자였다'''고 한다.[* [[해리 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역시 마찬가지라고 한다.] 지지하는 걸 넘어서 추종했다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롤링 작가의 인터뷰가 논란이 됐을 때 그녀 역시 "론이 헤르미온느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으시는 것 같다."라고 롤링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이 논란은 후에 다른 인터뷰 질문으로도 이어졌는데, 인터뷰에서 엠마는 '''"론이 좋다"'''며, 그가 사랑스럽기 때문이라 답했다. 한 인터뷰에선 [[론 위즐리]]가 그립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에 반해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트]]는 론-헤르미온느에 관심이 없다 못해 부정적인 것 같다. 루퍼트가 유쾌한 배우인 만큼 농담일 가능성도 있다.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이던 10대 때부터 론-헤르미온느가 어떻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엠마는 좋아하는 것 같다."는 답을 한 적이 있다. [[미국]] 올랜도 테마파크에서 진행된 <해리 포터 박람회: A Celebration Of Harry Potter>에 참가하여 '''"론과 헤르미온느는 이혼했을 것"'''이란 발언도 하며, 안 그래도 편 들어주는 사람 없는 론-헤르미온느 지지자들을 두 번 죽였다. 물론 이건 해리 포터 가상의 전개를 배우들에게 묻는 질문이었고, 루퍼트도 웃으며 장난스레 대답하긴 했다. 한마디로 그냥 농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